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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by 돼지의꿈80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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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인 반응입니다. 보통은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로 줄여서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극심한 스트레스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경험을 직접 하거나 간접적으로 목격했을 때 발병하는데 대부분 갑작스럽게 일어나며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일반적인 스트레스 대응 능력으로는 대처할 수 없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충격적인 당시의 기억들이 떠올라 그때의 장소를 기피하거나 활동 자체를 아예 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수면 장애가 오기도 합니다. 즉,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통제력이 사라지고 공포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을 겪은 사람은 누구나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테러나 전쟁에 노출되거나, 신체적인 학대, 폭행, 교통사고, 자연재해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침습 증상과 회피 증상, 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 지나친 각성 증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위험을 겪고 난 1달 후에 빨리 나타날 수 있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침습 증상 : 사고에 대한 기억이 자꾸 떠오르고 꿈에서 나타나서 괴롭습니다. 별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다시 일어날 것처럼 행동하며 사건을 떠올리는 단서가 나오게 되면 심리적으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땀을 많이 흘린다거나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등의 생리적인 반응과 함께 동반합니다.

 

2. 회피 증상 : 외상과 관련되어 있는 생각이나 대화를 의식적으로 회피하고 그러한 활동이나 장소 및 사람들을 피하려고 합니다.

 

3. 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 : 부정적인 감정들을 겪습니다.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믿음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세상은 나를 위협하는 것들 투성이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 등의 부정적인 인식들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공포와 분노에 휩싸이며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스스로와 남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을 하지 못 하고 다른 사람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4. 지나친 각성 증상 :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고 억지로 잠이 들더라도 유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잠이 부족해 집중이 되지 않으니 신경이 예민해지고 지나치게 조심하며 작은 자극에도 크게 놀라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발작을 경험하거나 기억력 저하, 공격적인 성향,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이러한 급작스런 스트레스를 겪고 난 후에 이를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합니다. 이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크게 인지 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에는 정신적인 외상이  원인이 되는 심리에 대한 치료를 하는 인지치료, 사고의 기억에 대해 공포를 덜 느끼게 해주는 노출 치료, 빠른 안구 운동을 하면서 감정을 최소화하는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생체신호를 분석하여 치료하는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최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리학적 기능 이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라는 주장이 나타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를 해야 된다는 주장에서 나타났습니다. 공황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 등에 효과가 있고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계열의 약물을 우선적으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울증 치료제, 항불안제 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다양한 사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불안을 극복하면서 치료하는 집단 치료, 가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환자와 치료에 함께 참여하여 가족 전체가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환자를 돕는 가족 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3~6개월 치료를 받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정신적 문제가 동반되어 있다면 치료기간은 상당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주치의 상담 후 최대한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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