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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글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치료와 예방

by 돼지의꿈80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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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은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결국 시력을 잃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눈 속에는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전달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지속적으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이 방수는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도 하는데 눈이 너무 말랑하거나 단단해지지 않도록 일정 수준의 정상적인 안구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이런 정상적인 안구의 형태를 유지해 주는 일정한 압력이 있는데 이를 안압이라고 합니다. 안압이 높아지게 되면 방수가 적당하게 나가는 능력을 저하시켜 생산과 배출이 불균형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이렇게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에 압박이 가해지기도 하고,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의 흐름도 저하시키는 등 결국에는 시야가 손상되어 실명까지 되는 질병이 녹내장입니다.

 

이러한 녹내장은 정상적인 안압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 손상을 받는 경우가 많고 다른 요인으로 인해 시신경의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녹내장의 증상

 

녹내장은 평상시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상당한 진행이 되었을 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발견하면 이미 시야 결손이 상당히 진행되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 원발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하여 초기에는 거의 발견하지 못하고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이 되어 결국 말기에 가서 발견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시신경이 손상되게 되면 시야가 현저히 좁아지고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해집니다. 낮은 문턱이나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간판 같은 것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하고 계단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합니다. 또, 운전 중에 신호등이 보이지 않거나 일상생활 중 표지판이나 게시판에 있는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간헐적인 안압 손상에 의한 일시적인 시력 저하와 안통과 두통을 유발하는 폐쇄각 녹내장도 있지만 이 역시 원발 개방각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상당히 진행되는 경우 인지하기도 하지만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는 앞의 두 경우와는 다르게 뚜렷하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안압이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엄청난 안통과 두통을 동반한 시력저하가 발생합니다. 이때 진통제를 사용해도 전혀 듣지 않습니다.  불빛을 보면 달무리가 보이고 심하게 눈이 충혈되며 구토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만성 피로나 감기 같은 전신질환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어두운 조명에 장시간 눈을 사용할 때 장시간 머리를 아래로 한 채 책을 오래 보거나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발생합니다.

 

이밖에 아주 드물지만 선천성 녹내장도 있으며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포도막염에 의한 경우가 많아 충혈, 안통, 시력저하 등이 나타나는 속발성 녹내장 등이 있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안압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약물이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이기도 합니다. 약물을 쓸 수 없는 경우와 약물보다 좀 더 효과적인 치료라고 판단될 경우에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시행했는데 안압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환자가 동일한 치료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주치의가 판단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고 치료가 시작되어도 지속적인 안압, 시신경, 시야 등을 검사하여 치료 효과 확인 후 적절한 치료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의 예방

 

녹내장은 일단 한 번 발병하고 나면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 평생 조절과 관리가 필요한 아주 불편한 질환입니다. 그래서 수시로 안과 검진을 하여 조기에 치료를 해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방법입니다. 정기 검진으로 눈 상태를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음주, 흡연 등은 멀리해야 하며 목이 조이는 복장을 피하고 안압을 올릴 수 있는 물구나무서기나 고개를 숙인 자세를 장시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흥분하지 않도록 하며, 기온 변화에 유의합니다. 녹내장은 한여름에 무더운 더위나 한겨울 추운 날씨에 발작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쪽 눈에 녹내장이 있으면 다른 쪽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기 검진 시 무조건 두 눈을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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