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장암은 점막이 있는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S상 결장과 직장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대장암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원인은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가족성의 경우는 대부분이 45세 이전에 발병하며 20~30대에 잘 나타납니다. 수많은 선종이 대장에서 발생해 설사,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유전성 비용종증은 대장암을 비롯하여 다른 암도 걸릴 위험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환경적인 요인은 음식이 꼽힙니다. 서구화된 식단으로 인하여 과다한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고 육류 중 특히 붉은 고기 등이 대장암을 발생시키는 위험 인자입니다. 또한 비만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장점막을 자극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대장암의 증상
많은 암들이 그렇겠지만 대장암의 경우도 초기에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암의 경우에는 10명 중 7명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측 대장암은 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소화 장애나 검은색을 띠는 혈변, 복통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이 진행이 되면 전신이 무기력 해지고 어지러움,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체중이 감소하고 복벽에 암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좌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이 비교적 가늘어 배변과 관련한 증상이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혈이 섞인 혈변을 보거나, 잔변감, 변의 굵기가 감소되고 점액변을 보거나 복통이 나타납니다.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압력으로 눌리며 소변을 보기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대장암의 경과와 합병증
대장암은 정상적인 대장 점막에서 초기 선종, 진행 선종 이 두 단계를 거친 뒤에 암으로 발전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과정까지 가는 데에는 10~18년이 걸립니다. 정상 세포가 용종으로 변하는 시간이 7~10년, 이 용종이 암으로 변하는 시간이 3~8년입니다. 그래서 대장암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충분히 조기 진단이 되거나 전암 단계에서 발견하여 가벼운 수술로도 완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동물성 지방 섭취와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의 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대장암을 예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대장암의 치료
역시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암이 점막 내에 국한되어 있다면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절제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점막 하층까지 침범하더라도 내시경을 통해 절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조직들이 림프관이나 혈관에 침범하지 않고 암 조직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수술은 치료 정도에 근치적 수설, 고식적 수술로 나누고, 부위에 따라 좌반 및 우반 결장 절제, 전방 절제, 복회음 절제로 나누어집니다. 수술 범위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표준 수술, 최소 수술, 확대 수술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용하는 기구 및 재료에 따라 개복술, 내시경 및 복강경 절제술, 내시경 미세 절제술, 초음파, 냉동침, 레이저, 방사면역지침 및 원격 조종 로봇 수술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비싼 기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빨리 완치되는 등의 최고의 수술은 아닙니다. 이는 전문의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다를 수 있고 환자의 상태나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결정되게 됩니다.
이렇게 분류된 대장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히는 점은 수술 후에 정상적인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예방
대장암은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육류 등의 과다 섭취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서 육류(특히 붉은 육류)나 계란, 유제품, 기름 등의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하여 지방질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배변 활동과 암 예방을 위해 과일, 채소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또, 비만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체중을 줄여야 하며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금연과 절주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입니다. 특히 대장암은 5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하여 대장에 관련된 질환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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