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 Puth] NINE TRACK MIND

이 앨범은 미국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데뷔 앨범으로 2016년 1월 29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찰리푸스 데뷔 앨범 표지

 
 
트랙순서 (굵은 글씨는 추천곡)
 
1. One Call Away
2. Dangerously
3. Marvin Gaye (Feat. Meghan Trainor)
4. Losing My Mind
5. We don't Talk Anymore (Feat. Selena Gomez)
6. My Gospel
7. Up All Night
8. Left Right Left
9. Then There's You
10. Suffer
11. As You Are (Feat. Shy Carter)
12. Soime Type Of Love
13. Wiz Khalifa "See You Again" (Feat. Charlie Puth)
 
Delux Edition Bonus Tracks
14. River
15. Does It Feel
16. Nothing But Trouble (Feat. Lil Wayne)
 
찰리 푸스 하면 선뜻 떠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OST이자 폴 워커(Paul Walker)의 추모곡으로 알려진 "See you again"을 떠올린다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입니다. 찰리 푸스는 미국 보스턴의 명문 버클리 음악대학의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를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분노의 질주 제작진에게서 불의의 교통사로 세상을 떠난 폴 워커의 추모곡에 대한 의뢰가 들어왔는데 폴 워커에 대한 추모보다는 비슷하게 사고로 떠난 친구를 생각하며 곡을 썼는데 그 곡이 바로 "See you again"이었습니다. 위즈 칼리파(Wiz Khalifa)와 함께한 이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2주나 1위를 차지하는 메가 히트곡이 되었지만 정작 찰리 푸스 본인은 이 곡을 10분 만에 만든 데다 마음에 드는 곡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포문을 여는 "One call away"는 듣는 순간 빠져들게 되는 감미로운 발라드곡입니다. 앨범이 나오기 전에 선공개된 "Marvin Gaye"는 많은 방송에서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썼을 정도로 들으면 익숙합니다. 분위기가 비슷한 3박자 풍의 발라드곡 두 곡 "Dangerously", "Suffer".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와 함께 한 "We don't talk anymore", 말하듯이 노래하는 "My Gospel" 등의 곡들과 디럭스 에디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 곡 역시 보너스 트랙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은 곡들로 꽉 채워져 있는 앨범입니다.
 

찰리 푸스 데뷔 앨범 쟈켓

 
 
이 앨범을 들어보면 찰리 푸스가 의외로 다양한 장르에 어울린다는 점과 강약 조절을 잘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혼자서 노래를 부를 때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고음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힘이 느껴지는 반면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에서는 최대한 절제하면서 힘을 빼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이 찰리 푸스가 가진 실력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뷔 앨범이 나오기 전에 빌보드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그였기에 이 앨범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단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See you again" 제외하고 "One call away"가 12위까지 오르기는 하지만 전작의 큰 성공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었죠. 하지만 평단의 평가와 차트의 순위와는 별개로 좋은 곡들을 많이 담고 있는 앨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쓸데없는 정보이기는 하지만 저는 배구팬입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소속의 세터 이윤정 선수의 팬인데 사실 저는 찰리 푸스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이윤정 선수가 그의 팬이라고 밝혀 그날로 바로 찰리 푸스의 음반을 구매하여 듣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제 취향이라 시간이 날 때마다 지금까지 낸 세 장의 앨범을 돌아가면서 듣고 있습니다. 우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 이윤정 선수에게 질문할 기회가 있어 찰리 푸스를 왜 좋아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녀가 돌아온 대답은 "그냥 음악이 좋아서"였습니다. 네. 정답입니다.
 
 
Charlie Puth - One Call Away
https://www.youtube.com/watch?v=BxuY9FET9Y4&list=OLAK5uy_mSi6-eOXu9YNvJgxU3Bt0cC8en2Gi7ukY
 
Charlie Puth - Marvin Gaye
https://www.youtube.com/watch?v=igNVdlXhKcI
 
 
 
※ 이 블로그의 모든 사진은 직접 구매한 앨범을 촬영 혹은 스캔하였으며 리뷰 역시 직접 듣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