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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ROCK&COUNTRY]

[Led Zeppelin] Led Zeppelin IV

by 돼지의꿈80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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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제플린은 1968년 결성되어 197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하드록/메탈 밴드입니다. 보컬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 기타에 지미 페이지(Jimmy Page), 베이스와 키보드를 맡은 존 폴 존스(John Paul Jones), 드럼의 존 본햄(John Bonham)이 레드 제플린의 멤버이며 이 앨범은 1971년 11월 12일에 4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레드 제플린의 역사상 가장 명반으로 평가받는 앨범입니다.

 

 

Led Zeppelin IV 앨범 쟈켓

 

 

 

트랙 순서

 

1. Black dog

2. Rock and roll

3. The battle of evermore

4. Stairway to heaven  (Title)

5. Misry mountain hop

6. Four sticks

7. Going to Calif\ornia

8. When the levee breaks

 

 

"레드 제플린이 누구예요?"

 

후에 저 얘기는 한 적이 없다는 루머임이 밝혀졌지만 악플러들은 문희준을 공격하기 바빴고 저 역시 이유 없이 그를 까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돌 출신이 실력도 깜도 안 되면서 감히 록 음악을 건드렸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때 왜 되지도 않는 글에 선동되어 그를 까기 바빴는데 새삼 다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돌이켜 보면 인기가 많은 문희준에 대한 시기와 질투였다고 생각하지만 그 와중에도 묵묵히 자기 만의 길을 간 문희준이 새삼 경외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 대목에서는 스스로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레드 제플린이 누구인가? 저 역시 레드 제플린이 누군지 잘 몰랐거든요. 내가 과연 그를 깔 자격이 있나 생각을 하다가 문득 너무나 부끄러운 생각에 예스24에 검색해서 나온 앨범 중에 아무 거나 하나라도 사서 듣자 생각하며 이 앨범을 샀습니다. 아무한테 알리지도 않은 내용이었지만 그냥 도둑이 제 발이 저려서 나온 행동이었죠. 그래도 제 발 저려 고른 음반이 레드 제플린의 최고 명반으로 평가받는 앨범이라니... 요행도 이런 요행이 없습니다.

 

레드 제플린은 밴드와는 별개로 멤버들의 각자 역량이 뛰어난 밴드입니다. 멤버 전원이 록의 역사를 얘기할 때 각자의 포지션에서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그런 역량이 최대한 발휘된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 음반이 전 세계적으로 3700만 장이나 팔린 워낙 유명한 앨범이다 보니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충분히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이 앨범에 대해서 꼭 한 번은 얘기하고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8분이라는 긴 시간을 자랑(?)하는  "Stairway to heaven"이 당연히 이 앨범을 대표하는 곡이지만 저는 이 앨범의 두 번째 트랙인 "Rock and roll"을 듣고 전율이 일었는데 도입부의 드럼이 타악기임에도 불구하고 멜로디가 느껴질 정도로 정교한 사운드가 그야말로 드럼이 멜로디처럼 논다는 표현이 써도 될 만큼 충격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빌보드 Hot 100 순위에서 15위까지 오른 보컬 로버트 플랜트의 매력이 드러나는 "Black dog", 조니 미첼( Joni Mitchell)의 헌정곡으로 알려진 포크록 "Going to California", 하모니카 세션이 인상적인 마지막 트랙 "When the levee breaks"까지 쉬어갈 틈이 없는 명곡의 향연으로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곡은 표시하지 않고 타이틀곡만 표시하였습니다.)

 

 

Led Zeppelin IV 커버 뒷면

 

 

무엇보다 이 앨범은 하드록(Hard Rock)의 사운드를  완성함과 동시에 헤비메탈(Heavy Metal) 기틀을 잡은 앨범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담하건데 록 팬이라면 이 앨범을 듣는 순간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된다고 장담합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을 기념하여 선정한 100대 앨범에도 선정한 배철수의 코멘트도 인상적입니다. "이 앨범엔 코멘터리 달기도 조심스럽다. 너무나 유명한 터라 다른 이들도 할 말이 많을 게다. 불후의 명곡을 한 곡이라도 남긴다면 그 사람은 성공적인 음악인일 것이다. 그런데 이 팀은 수두룩 하게 남겼으니 참 대단하시다. [Stairway to heaven]만 찾지 마시고 이 앨범의 다른 곡도 꼭 한 번 방문해 주시길. 제발..."

 

저 제발을 왜 크게 썼는지 알 것 같아습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Led Zeppelin IV 전체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0hLESLXqBLI

 

 

 

※ 이 블로그의 모든 사진은 직접 구매한 앨범을 촬영 혹은 스캔하였으며 리뷰 역시 직접 듣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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